[테켄 크래쉬 S4] 죽음의 조를 통과한 두 팀, 결정되다(종합)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룩스 히어로센터,백종모 기자] 사상최대 죽음의 조 A조의 결말이 지어졌다.

우승후보 3팀이 모두 한조에 몰려 관심을 모았던, 오뚜기 뿌셔뿌셔배 테켄 크래쉬(TEKKEN CRASH) 2010 S2의 16강 A조 경기에서 Resurrection, Specialist 팀이 8강에 진출했다. 팀원 전원이 활약한 리저렉션은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결정지었고, 패자전까지 떨어졌던 스페셜리스트가 선봉 레인(홍선표/스티브)의 연속 올킬 활약에 힘입어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슈퍼스타와 불운의 팀 언빌리버블은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는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4일 오후 7시에 치러졌고, 7일 오후 5시에 녹화 방송되었다.

지난 결승전이 재현된 1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슈퍼스타가 스페셜리스트를 3-2로 물리쳤다.

1세트에서는 중단과 하단 공격의 심리전으로 상대를 압박한 레인(스티브/스페셜리스트/선봉)이 소용돌이(데빌진/슈퍼스타/선봉)를 3-1로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상대방의 하단 견제를 간파한 말구(로우/슈퍼스타/중견)가 레인을 3-0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부터 레인의 하단 공격을 맞고 공중콤보를 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말구는, 2,3라운드에서도 상대의 하단 공격 타이밍마다 연이어 써머솔트 킥에 이은 콤보를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는 냉면성인(로져/스페셜리스트/중견)이 말구를 3-0으로 제압했다. 말구는 1,2라운드 모두 콤보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으나, 냉면성인의 끈질긴 추격에 간발의 차로 1,2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는 냉면성인이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냉면성인은 특히 2라운드에서 화려한 벽콤보로 레이지 역전을 만들어내며 장내에 환호를 이끌어냈다.

4세트에서는 썬칩(브라이언/슈퍼스타/대장)이 냉면성인을 3-1로 제압했다. 1,2라운드 모두 공중콤보로 기선을 제압한 썬칩은, 냉면성인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냉면성인은 극적인 콤보에 이은 심리전으로 3라운드를 가져가며 따라붙으려 했지만, 4라운드에서 빠른 공격 위주의 공방전에서 점차 밀리면서 패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썬칩이 한쿠마(쿠마/스페셜리스트/대장)를 3-0으로 제압했다. 빠른 공격 위주로 나온 썬칩은 한쿠마의 필사적인 방어를 뚫고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도 같은 양상의 공방전에서 승리한 썬칩은, 3라운드에서 도발까지 쓰는 여유를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1경기에서 2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썬칩 선수

2경기에서는 우승후보 리저렉션이 언빌리버블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무릎(브라이언/리저렉션/선봉)이 소울헌터(로우/언빌리버블/선봉)을 상대로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방송 경험이 적은 무릎은 다소 긴장한 듯 몇 차례 실수를 하며 고전했으나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 벽에 몰리며 역전패를 당한 무릎은, 기상 심리전으로 2라운드를 가져왔으나, 3라운드에서 슬라이딩을 허용한 뒤, 컷킥을 2차례나 헛치며 패했다. 4라운드에서도 콤보를 연달아 실수했지만, 막판에 경기를 극적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5라운드에서는 도발에 이은 압박 플레이를 보여주며 일방적인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무릎이 커클(미겔/언빌리버블/중견)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미겔의 왼어퍼를 횡신으로 무마시키며 라이트닝 블로 등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한 무릎은, 상대의 컷킥까지 피해낸 뒤 벽몰이 패턴으로 쉽게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무릎이 장땡(샤오유/언빌리버블/대장)을 3-1로 제압했다. 상대의 1라운드 상대의 봉황 패턴을 막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무릎은, 2라운드에서도 공중 콤보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서 4라운드 공방전 끝에 양쪽이 모두 체력이 없는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믿을 수 없는 방어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2시즌 만에 등장한 샤오유 플레이어 장땡은 화려한 패턴으로 3라운드를 가져갔으나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2경기에서 올킬로 팀의 승리를 이끈 무릎 선수

승자전에서는 통발러브의 마무리로 리저렉션이 접전 끝에 슈퍼스타를 3-2로 누르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소용돌이(데빌진/슈퍼스타/선봉)가 무릎(브라이언/리저렉션/선봉)을 3-1로 이기며 기선을 잡았다. 1라운드 극적으로 승리를 따낸 소용돌이는 3라운드에서 5초를 남기고 콤보 공격에 들어가 정확히 0초에 화면에 KO 사인을 띄웠다. 이어서 4라운드에서 초풍이후 계속적인 압박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무릎이라는 난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홀맨(라스/스페셜리스트/중견)이 소용돌이를 3-1로 제압했다. 잡기와 중단, 하단의 심리전으로 1,3 라운드를 가져간 홀맨은 4라운드에서 끝내기를 노리는 소용돌이의 하단 공격을 극적인 왼 컷킥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홀맨이 말구(로우/스페셜리스트/중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초반 공방에서 중단 카운터 뒤 콤보로 승리를 따낸 홀맨은, 3라운드에서 상대의 슬라이딩을 계속 막아내며 다시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다소 위축된 말구가 어퍼를 헛치는 틈을 노려 홀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에서는 썬칩(브라이언/슈퍼스타/대장)이 홀맨을 3-2로 잡아냈다. 1,2라운드 먼저 벽에 몰린 홀맨은 원투에 이은 잡기로 벽에서 빠져나온 뒤 침착하게 마무리를 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그러나 썬칩 상대의 패턴에 적응하며 3,4라운드를 따낸 뒤 5라운드 컷킥에 이은 콤보로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통발러브(데빌진/리저렉션/대장)가 썬칩을 3-1로 제압했다. 1라운드 초풍 뒤 콤보로 역전승을 따낸 통발러브는, 3라운드에서 콤보를 먼저 허용했으나, 경기를 역전해 냈고 레이지 모드에서 오랜 공방이 벌어진 라운드 막판에 침착하게 하단으로 마무리를 해냈다. 4라운드 초반 통발러브는 콤보를 실수하기도 했으나, 다시 콤보 기회를 잡으며 결국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자전에서 마무리를 지으며 팀의 8강행을 결정지은 통발러브 선수

패자전에서는 레인이 살아나며 올킬을 기록한데 힘입어 스페셜리스트가 3-0으로 언빌리버블을 제압했다.

1세트에서 1,2라운드를 가져간 소울헌터(로우/언빌리버블/선봉)의 초반기세가 좋았으나, 레인(스티브/스페셜리스트/선봉)이 3,4,5라운드를 가져가며 3-2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레인은 커클(미겔/언빌리버블/중견)을 상대로 1라운드 그랜드 와인더에 이은 콤보를 2차례 허용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역전한 뒤, 2,3라운드도 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 레인은 장땡(샤오유/언빌리버블/대장)을 상대로 봉황 자세 후 하단에 이은 콤보를 허용하며 1라운드를 내줬으나, 이후 상대의 앉을 자세를 노려 중단으로 띄우기를 성공하는 등 콤보를 계속 성공시키며 2,3,4 라운드를 따냈다. 장땡은 4라운드 도타화란 딜레이 캐치로 잡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최종전에서는 각성한 레인의 연속 올킬에 힘입어 스페셜리스트가 슈퍼스타를 3-0으로 물리치고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1세트에서 레인(스티브/스페셜리스트/선봉)은 소용돌이(데빌진/슈퍼스타/선봉)를 몰아붙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유리했던 경기를 역전당한 소용돌이는, 압박 패턴으로 몰아붙이는 레인의 스티브를 막아내지 못하며 완패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레인이 말구(로우/슈퍼스타/중견)를 3-0으로 잡아냈다. 위기 때 사용한 써머 솔트 킥이 계속 막히며 1,2라운드를 내준 말구는, 3라운드에서 10단 콤보로 위기를 타계하려 한 것이 읽히며 패했다.

3세트에서 레인이 썬칩(브라이언/슈퍼스타/대장)을 3-1로 잡아내며, 2연속 올킬을 달성했다. 1라운드는 썬칩이 시작 직후 벽까지 가는 콤보 뒤, 기상 심리전과 라이트닝 블로로 먼저 따냈다. 2라운드에서도 썬칩이 초반 같은 콤보를 넣었으나, 반시계 횡신으로 빠져나온 레인이 역으로 썬칩을 몰아붙이며 승리했다. 3라운드에는 역으로 레인이 벽콤보에 이은 압박으로 승리를 따냈다. 레인은 썬칩의 압박을 방어해낸 끝에 4라운드까지 따내며 다시 한 번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