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에서 뮌헨에 역전패 설욕할까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4월 7일 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주, 뮌헨으로의 원정 경기를 떠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의 역전패를 당함과 동시에 팀의 주력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가 부상을 당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위기와 함께 전력 손실까지 입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지난 일요일 열렸던 사실상 EPL 우승 타이틀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첼시와의 경기에서 루니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 날 맨유는 1-2의 패배를 기록하며 유감스럽게도 '맨유는 루니의 원맨팀'이라는 타 구단 팬들의 조롱에 맞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경기를 지켜봐야만 하는 루니의 마음 또한 좋지 않았을 것이며, 루니의 빈자리를 느끼는 팬들도 사실 적지 않았을 터. 그런데 어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한국 시각으로 4월 8일에 있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는 낭보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큰 기대였을까요. 루니는 챔피언스리그 대비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는 곧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퍼거슨 감독의 뜻이라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도 조금의 이상 신호라도 보이면 무리하게 출전시켜 선수의 상태를 더 악화시키지 않기로 약속했다고도 하네요.

비록 든든한 팬들이 있는 홈 경기가 남아있지만 1차전 패배의 부담감이 없진 않기에 챔스 4강 진출을 함부로 추측할 수 없는 상황이며, 첼시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EPL 자력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친 맨유.

그들이 또 심장을 뛰게 할 역전의 서사시를 쓸 것인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축구 속보

1543 BST: 라치오의 왼쪽 수비수인 알렉산드르 콜로로프는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어떠한 계약 제안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Sky Sports)

1406 BST: AC 밀란의 플레이 메이커인 호나우딩요는 만약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면 프리미어리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aily Mail)

1101 BST: 아스널은 보르도의 스트라이커인 마루앙 샤막과 위건의 우고 로달레가를 영입할 것입니다. (Metro)

1058 BST: 토트넘은 AT 마드리드의 골키퍼인 세르히오 아세뇨를 영입하려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리고 피오렌티나와 경쟁해야 할 것입니다. (imscouting.com)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아스널은 1,000만 파운드(약 171억 원)에 위건의 스트라이커인 우고 로달레가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한편, 위건의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로달레가가 팀을 떠나면 에스파뇰의 공격수인 호세 칼레혼을 영입하겠다고 합니다. (The Sun)

유벤투스는 토트넘 소속이자 웨일즈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가레스 베일에 이번 여름에 1,200만 파운드(약 205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caughtoffside.com)

AC 밀란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를 영입하려고 구단 소속 스트라이커인 알렉산드르 파투와 맞교환 계약을 제안할 것입니다. (imscouting.com)

선덜랜드의 미드필더인 부데베인 젠덴은 지난 토요일에 열렸던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발리슛으로 득점을 멋지게 했음에도 재계약을 받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Daily Star)

로베르토 만치니는 전에 몸담았던 인터 밀란에서 스트라이커인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caughtoffside.com)

아스톤 빌라의 감독인 마틴 오닐은 셀틱에서 임대로 활약하는 스트라이커 로비 킨을 영입하려고 토트넘 측에 1,100만 파운드(약 188억 원)를 제안할 것입니다. (caughtoffside.com)

아스널은 파리 생제르망의 22세 미드필더인 클레망 샤톰므를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는 현재 구단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합니다. (Daily Mirror)

메이저 리그 사커의 여러 구단주가 프랑스 출신의 몇몇 스타 플레이어들에 자국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마치자고 설득 중입니다. 아마 바르셀로나의 공격수인 티에리 앙리, 비야 레알의 미드필더인 로베르 피레, 맨체스터 시티의 패트릭 비에이라일 것입니다. (imscouting.com)

셀틱은 사우스햄튼의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 미드필더인 아담 랄라나를 200만 파운드(약 34억 원)에 영입할지도 모릅니다. (The Sun)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활약하는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수인 앨런 휴튼이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Daily Express)

前 레인저스의 선수인 존 브라운은 수비수인 대니 윌슨에 리버풀이나 토트넘의 제안을 거부하고 팀에 잔류하라고 설득했습니다. (Daily Record)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첼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팀의 미드필더인 조 콜과 확실히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Sun)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고든 스트라칸은 미드필더인 게리 오닐을 지난 월요일에 열렸던 플리머스와의 경기에서 제외했습니다. 만약 오닐을 출전시키면 오닐의 前 소속팀인 포츠머스에 100만 파운드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Daily Sta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루니를 무리하게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며 맹세했다고 합니다. (Daily Mail)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솔 캠벨을 중앙 수비수로 내보낼 것입니다. (The Sun)

바이에른 뮌헨은 수요일에 열릴 올드 트래포드로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윙어인 아르옌 로벤과 수비수인 다니엘 반 부이텐을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The Sun)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4위에 진입하여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따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he Guardian)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웨스트햄의 감독인 지안프랑코 졸라는 선수들에게 강등권 탈출을 위해 동기부여를 하려고 빌 생클리 감독이 했던 "삶과 죽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축구다."라는 명언을 들려주었습니다. (Daily Mail)

이란의 여자 유소년 축구팀이 유소년 올림픽 경기에서 제명당했다고 합니다. FIFA에서는 선수들의 히잡(이슬람 여자들이 머리에 두르는 것) 착용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Herald Sun)

황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