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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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팀, 아메리카컵 은메달...'유종의 미' 거뒀다

기사입력 2010.04.04 10:20 / 기사수정 2010.04.04 10:20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2009-10 국제봅슬레이연맹 아메리카컵 8차 대회 4인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은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인승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42를 기록하며, 미국(1분 55초 34)에 0.08초 차로 뒤져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8년 1월,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4개국 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강광배-이진희-송진호-김동현으로 구성해 출전한 한국은 1차 시기에서 57초 5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57초 89로 기록이 떨어져 미국에 추월을 내주며, 2위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한국 봅슬레이는 이번 시즌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여러 개 남기며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사상 처음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1위이자 세계 19위의 놀라운 성적을 낸 데 이어 아메리카컵 마지막 대회에서도 2위에 올라 다음 시즌에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한국봅슬레이대표팀 ⓒ 두근두근 Tomorrow 제공]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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