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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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민폐의 아이콘 등극…'조선생존기' 서지석 투입→조기 종영 [종합]

기사입력 2019.07.16 20:29 / 기사수정 2019.07.16 2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강지환이 준강간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조선생존기'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세상에 이런 민폐가 또 없다.

TV조선 측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20부작으로 기획됐던 '조선생존기'가 4회 축소돼 16회로 종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생존기'는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강지환이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를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며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조선생존기'는 20부작으로 방송이 예정돼 있었고, 강지환의 논란이 불거지기 전 10회까지 방송을 마친 상황이었다. 지난 15일 제작사 측은 "주인공을 한정록 역을 서지석으로 확정 짓고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돌입, 오는 27일 토요일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지환 사건의 여파가 워낙 큰 탓에 '조선생존기'는 결국 4회를 앞당기며 조기 종영하게 됐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취재진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오빠로서 정말 미안하다.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구속된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또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며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지난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됐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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