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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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길이 남을 봅슬레이의 무한도전

기사입력 2010.02.28 12:06 / 기사수정 2010.02.28 12:06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종목에서 19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강광배, 김정수(이상 강원도청), 김동현(연세대), 이진희(강릉대)로 이뤄진 봅슬레이 대표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인승 3차 레이스에서 52초 92로 결승선을 지나 1-3차 레이스 합산에서 19위에 오르며, 20위까지 주어지는 4차 레이스 출전권을 얻었다. 일본이 21위로 4차 레이스 출전이 좌절돼 한국은 '아시아 최고 성적'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어진 4차 레이스에서 3차와 마찬가지로 52초 92를 기록한 한국은 합계 3분 31초 13으로 최종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척박한 환경에서 그야말로 '무한 도전'을 펼쳐 어렵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 봅슬레이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국 동계스포츠사의 한 획을 그었다. 특히, '한국 썰매의 선구자' 강광배는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썰매 전 종목에 걸쳐 올림픽에 출전한 세계 최초의 선수가 돼 그 의미가 남달랐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미국 1팀이 합계에서 3분 24초 4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독일, 캐나다가 은,동메달을 따냈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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