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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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소재? 걱정 NO"…'여름아 부탁해' 20% 노리는 힐링 드라마 [종합]

기사입력 2019.04.25 15:1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비켜라 운명아'의 인기를 이을 '여름아 부탁해'가 출격한다. 시청률 20%를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함께다.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김혜옥, 이영은, 윤선우, 이채영, 김사권, 나혜미, 김산호와 성준해 PD가 참석했다.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둘러싸고 불어 닥친 폭풍 갈등을 극복하면서 진정한 부부애,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가족 힐링 드라마. 연출을 맡은 성준해 PD는 "전통적으로 KBS 1TV 일일드라마가 지향해왔던 것처럼 시대에 걸맞는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한번 되짚어 볼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출하고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선 불륜이 소재로 쓰인다. KBS 1TV 드라마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부분. 이에 대해 성준해 PD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 불륜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고 시청자를 자극하기 위해 내세운 소재는 아니다. 가족 안에서 갈등과 그 갈등을 사실 어떻게 풀어가고 또 다른 사랑을 찾고, 잠깐 소개도 됐지만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가족 이야기에 등장하는 작은 소재로 보면 될 것 같다. 1TV 저녁 일일드라마와 같이 방송되는 2TV 드라마에선 불륜을 다른 방향으로 많이 풀어내고 있는데 그 정도의 불륜을 다루는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영은은 '여름아 부탁해'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소감이 남다를 터. 그는 "긴장도 많이 되고 힘도 많이 들어간다"며 "감독님한테 의지하면서 잘 찍고 있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나혜미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종영 후 곧장 컴백한다.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는 그는 "재연배우 역할인데 촬영하면서 모니터 위치가 헷갈렸다. 연기 속의 연기라고 해야 하나. 재밌고 신기했던 것 같다"고 재연배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여름아 부탁해'에는 여러 커플이 등장한다. 이영은과 김사권은 부부이지만, 김사권이 이채영과 만나면서 갈등이 일어날 예정. 이채영은 "'어떤 일을 저지를까' 궁금하게 해드리려고 열심히 대본을 분석하고 있다"고 예고했고, 김사권은 "욕하면서도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커플 연기를 하게 된 김산호와 나혜미는 케미를 짚기도 했다. 김산호는 "너무 잘 맞다. 찍은 것 중에 제일 재밌게 찍었던 부분도 있다. 두 밝은 캐릭터가 만나니 더 사이다처럼 톡톡 튀는 그런 성향이 나와서 잘 맞다"고 말했다. 나혜미는 "초반에 본의 아니게 진상을 많이 부리는 장면이 있는데, 초면에 그런 연기를 하기가 죄송스러웠다"면서 "재미를 담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여름아 부탁해' 전작인 '비켜라 운명아'는 2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성준해 PD는 "사실 여름철이 될수록 해가 길어질수록 저녁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이 평균적으로 떨어진다"고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희망적으로 생각하자면 전작보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KBS 1TV '여름아 부탁해'는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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