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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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세계선수권] '우생순' 여자 핸드볼, 2연승 순항

기사입력 2009.12.06 22:29 / 기사수정 2009.12.06 22:29

김지한 기자

1995년 대회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09 세계 선수권'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13일 오후,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1차 리그 D조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35-26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 카자흐스탄에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한국은 각 조 상위 3팀이 겨루는 2차 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주포인 김온아(벽산건설)가 8골을 성공시키며 분전한 가운데, 우선희, 정지해(이상 삼척시청)도 빠른 속공으로 각각 6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잦은 범실과 상대 공격 허용으로 리드를 잡지 못했다. 한때 세 골 차까지 뒤질 만큼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중반부터 특유의 조직력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따라가기 시작했다. 결국 문필희(벽산건설, 4골)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3-12로 역전한 뒤, 김온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5-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한국은 좌우 공격수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우선희가 측면을 뒤흔들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로 인해 잇따라 득점과 연결하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를 끝까지 지킨 한국은 결국 9골차의 만족할만한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2승을 기록했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한국은 7일, 홈팀 중국과 3차전을 갖는다.

[사진=김온아ⓒ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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