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재발굴단' 출연 '한국 방송 최조' [포인트:컷]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유벤투스FC 호날두가 '영재발굴단'에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출연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유소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슈퍼 루키 원태훈 군이 출연한다.

지난 158회에 출연했던 태훈 군은 모로코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형편 탓에 그의 부모님은 온종일 일하느라 매일 오전 6시가 돼서야 퇴근하는 고된 일상을 보냈다. 태훈 군은 자신의 꿈을 위해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방송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노력하는 태훈 군의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 SBS 스브스 뉴스팀의 '나도펀딩'을 통해서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최근 태훈 군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 후원인의 도움으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포르투갈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나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속에서도 어머님의 지지와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된 호날두는 태훈 군의 롤모델이자 우상이다.

태훈 군과 가족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세리에A 경기를 보러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이 호날두를 만나게 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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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