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1
경제

"피부보호에서 바이오 과학의 집합체로 진화"

기사입력 2009.10.27 17:53 / 기사수정 2009.10.27 17:53

한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뷰티 코스메틱 업계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이슈는 안티 에이징이다.

언제나 변함없이 젊고 건강한 피부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기 때문. 피부 노화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화장품 시장의 움직임은 어떻게 달라져 왔을까?

2000년대 초반- 안티링클, 주름 개선에 집중 투자

2000년대 초반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안티 링클, 즉 주름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트레스 및 외부 자극 등의 외적 요인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최소화하고 피부에 탄력을 통해 이미 생성된 주름을 개선하고, 주름 생성을 막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퍼밍(Firming)과 리프팅(Lifting)이란 단어가 익숙해진 것도 이때부터다. 효과적인 주름 개선을 위해 클로렐라, 해초추출물 등 천연성분이나 콜라겐 성분 등을 함유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국내 브랜드보다 랑콤, 에스티로더 등의 해외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중반- 20대의 얼리 안티에이징 확산, 국내 브랜드 활기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 주름을 잡아라"는 메시지와 함께 주 고객층이 20대의 젊은 여성들로까지 확산된 시기이다. 펩타이드와 같은 피부 지질 유사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재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프록실린, 레티노에이트 등 노화방지 성분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헤라, 오휘, 엔프라니, 엔시아, 라네즈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젊은 층을 위한 안티에이징 스킨 케어 제품들을 출시했다.

2007년~2008년- 항산화 효과의 멀티 기능성 화장품의 출현

2004년까지 1000억 원대에 그쳤던 주름 개선 화장품 시장은 2005년부터 2년 동안 2200억 원대로 성장(대한화장품협회 자료 참고)했다. 특히 2007년에 들어서면서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미백과 보습까지 총합적으로 관리하는 다기능 제품의 출현이 눈에 띈다. 또한, 베이스,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헤어케어 제품까지 항산화(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유해산소를 제거해주는 효과) 성분을 함유하면서 안티 에이징의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 유전자와 줄기세포 연구로 더욱 과학적인 안티에이징

최근에는 유전자, 줄기세포성분, 세포생명주기 연장, 피부 재생 등 피부세포의 근원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과학적 시도가 계속 되고 있다. 피부 노화를 개선, 방지하는 데서 한층 나아가 본질적으로 피부 세포의 생명 주기를 변화시켜 노화 속도를 늦추고, 피부 세포가 가진 고유의 회복, 재생 능력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안티에이징 성분 개발에서 늘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던 해외 브랜드들도 이제는 국내외 유명 연구소와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력을 높인 국내 브랜드들과 비등한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다.

2009년 뉴 안티 에이징 제품

미샤화장품에서 최근 출시한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크림, 세럼 2종)는 피부 세포의 수명과 생존을 관장하는 생존 코드에서 안티 에이징의 해답을 찾았다. 세포 생명력을 강화하는 레스베라트롤과 알라닌 코코일, 네오-엔도르핀의 세 가지 혁신성분이 피부 세포의 생명 주기를 연장하고, 피부 항상성을 높여주어 근본적인 노화 방지를 가능케 하는 제품. (크림 50ml/6만원, 세럼 50ml/4만8천원)

랑콤의 신제품 ‘제니피크’는 젊은 피부에만 존재하는 단백질을 발견하는데 성공, 해당 단백질의 피부 내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을 함유한 신개념 유전자 에센스. 피부 노화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피부 조직을 보다 오랜 시간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세안 후 토너보다도 먼저 사용하는 안티에이징 세럼 ‘헤라 프리퍼펙션 세럼’ (80ml/ 7만원)은 피부 세포의 활성을 높여 피부의 재생력을 증가시키는 세포 재생 부스팅 세럼. 프리퍼펙션 세럼만의 바이오-펩타이드™에 의해 매일매일 발생하여 피부를 탁하고 푸석푸석하게 하는 탄화단백질을 걷어내고, 다시 생성되는 것을 차단해준다.

시세이도 퓨쳐 솔루션 LX 토탈 리제너레이팅 크림 (40만원)은 노화의 악순환을 야기하는 근원적 물질인 세포 내의 서핀b3를 억제해 준다. 서핀b3는 기존의 암세포나 종양에서 발견되던 물질로 최근 일반 세포에도 존재함이 밝혀졌으며, 피부 세포 생성 주기를 방해해 건강한 세포의 생성까지 막아 불완전한 세포를 피부 각층으로 이동시킨다. 시세이도는 7년에 걸친 연구 끝에 스킨진셀1P(Skingenecell 1P)를 개발, 노화의 근원부터 해결해주는 나이트 크림이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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