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죽기 전에 만들어 내 전설" 주노플로, 창작에 대한 다짐 'Statues'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주노플로가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주노플로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정규앨범 'Stautes'를 발매했다. 첫 EP 'Only Human'을 통해 인간으로 느낀 철학적인 감정을 해석했던 주노플로는 자긍심, 물질만능주의, 사랑의 발견 같은 묵직한 주제와 소소한 일상부터 여러 주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12개의 트랙을 첫 정규 앨범에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이 전면에 나왔다. 첫 타이틀곡 'Statues'는 미켈란젤로의 명언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인간의 창조성을 동상이란 업적에 빗댄 트랙이다.

"만들어 만들어/ 죽기전에 동상을 올려" "죽기전에 만들어 내 전설/ 내 이름으로 만들어 네 오마주" 등의 가사에는 업적을 남길 것을 다짐하는 주노플로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다른 타이틀곡은 지난 12월 4일 선공개된 'Autopilot'이다. 'Autopilot'은 보아의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곡으로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을 비행기에 빗대어 재치있게 풀어낸 곡이다.

함께 공개된 'Statues' 뮤직비디오 역시 주노플로만의 예술적인 감각이 담겨있다. 주노플로는 지난 'Real Ones'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Arthur Kingston Jung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편집기법과 주노플로 만의 제스처가 창조와 업적이라는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Icarus' '스포티지(Sportage '07)' 'Monday Blues(Feat. G2)' 'Yung Luchini' 'Ausgang (ㅌxit) (feat. DJ Zo)' 'Palm Trees' 'Cliché' 'Fools Gold' '식구 (LA FAMILIA)' 'Curtain Call' 등 정제되고 실험적인 트랙들이 수록되어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tatues' 뮤직비디오 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