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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석 10회 결승타' 롯데, 마지막 엘롯라시코서 재역전승

기사입력 2018.09.19 23: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치열한 접전 끝에 LG 트윈스와의 팀간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에서 연장 10회 15-11로 승리했다. 8회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10회 대거 4득점하며 결국 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박세웅은 5회까지 4실점을 내줬으나, 타선이 6회까지 10점을 지원하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8회 구승민이 동점 스리런을 허용해 선발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4안타, 전준우가 3안타를 때려냈고 민병헌이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았다. 10회 결승타의 주인공은 조홍석이었다.

1회부터 롯데가 임찬규를 제대로 공략했다. 톱타자 전준우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 이후 이대호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채태인, 신본기가 1타점씩 보탰고 문규현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키며 5-0으로 앞섰다. 2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손아섭의 솔로포가 터졌고, 이대호와 채태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민병헌의 스리런으로 9점 리드를 잡았다. 

LG가 2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채은성의 내야안타, 이천웅의 2루타에 이어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그러나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4회 채태인이 안타를 때렸고, 민병헌과 신본기의 땅볼 후 문규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사 1,3루가 됐다. 안중열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0점을 채웠다.

6회 LG가 다시 추격했다. 양석환의 2루타, 대타 서상우의 볼넷 후 김용의의 적시타로 5-10까지 쫓았다. 이형종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만루 찬스에서 대타 가르시아, 박용택이 차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양석환이 후반 일을 냈다. 7회 이천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8회 박용택의 적시타, 채은성의 실책 출루로 만들어진 2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2사 1,2루 상황, 양석환이 구승민의 5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동점 스리런으로 11-11.

롯데는 9회 천금의 기회를 놓쳤다. 손아섭이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정훈이 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민병헌의 스퀴즈 번트 시도 때 손아섭이 홈에서 아웃됐다. 결국 문규현마저 삼진 돌아서며 역전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박지규의 번트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용의의 번트, 안익훈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롯데는 마운드를 손승락으로 교체했다. 손승락이 윤진호를 막아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결국 롯데가 뒷심이 강했다. 10회초 전준우의 안타에 유강남의 실책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조홍석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뒤이어 정훈, 민병헌이 타점을 더하며 4점 차까지 달아났다. 10회 마운드는 손승락이 지켜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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