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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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11안타, 두산과 LG 희비 가른 '찬스 집중력'

기사입력 2018.07.31 22:0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나란히 11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는 4점 차였다. 두산과 LG가 찬스 집중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올 시즌 LG 상대 9전 전승을 이어가며 3연승을 질주했다.

양 팀은 여러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먼저 기회를 얻은 쪽은 LG였다. LG는 1회 유희관을 상대로 2사 후 가르시아,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채은성이 땅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출루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회 양의지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오재일이 투런으로 곧바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LG 역시 선두타자 이형종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정주현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어졌다. 가르시아, 김현수, 박용택이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뽑아냈다는 점에서 정주현의 병살타는 더욱 아쉬웠다. 

두산이 5회 박건우의 적시타, 6회 정진호, 박건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차근히 추가점을 뽑은 반면, LG는 찬스에서 한 끝 차이로 돌아섰다. 6회 양석환의 솔로포로 한 점까지 추격했고, 유강남의 2루타로 유희관을 끌어내렸다. 김승회를 상대로 오지환,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대타 서상우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다시 한번 득점이 좌절됐다.

두 팀은 나란히 11안타를 때려냈고, 사사구도 비슷하게 골라냈다. LG 역시 충분히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여러번 잡았다. 그러나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했고, 찬스를 놓치지 않은 두산에게 다시 한번 패배를 당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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