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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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러시아] '늪축구' 만나는 호날두...살라, 유종의 미 거둘까

기사입력 2018.06.25 18:00 / 기사수정 2018.06.26 13: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이 3차전에 돌입한다. A조에서는 16강이 확정된 우루과이와 러시아가 조 1위를 위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서로를 이겨야 한다.

B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이란이 16강 진출을 위해 서로의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무적함대 스페인 역시 모로코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 A조 : 우루과이 - 러시아 (25일 오후 11:00) - 1위 결정전에서 미소지을 나라는?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이 붙는다. 승리한 팀이 조1위를 차지하는 '1위 결정전'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진지하다. 개최국 러시아는 열광적인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3연승을 노리고 있다. 2경기에서 8골을 몰아친 막강한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우루과이는 남미팀 답지않은 공격력이 나오지 않으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두 경기 모두 1골 밖에 넣지 못했다. 수아레스-카바니로 이어지는 투톱의 부활이 절실하다.


▲ A조 :사우디아라비아 - 이집트 (25일 오후 11:00) - 살라, 유종의 미 거둘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두 팀간의 경기다. 하지만 분위기는 결승전 못지 않다. 1차전에서 무력한 패배를 당한 사우디는 이후 선수들의 징계가 거론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자국여론을 잠재울 수 있다. 부상으로 팀 패배를 막지못한 이집트의 살라 역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불완전한 컨디션에도 2차전 출전을 감행했던 살라가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내며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끌린다.


▲ B조 : 이란 - 포르투갈 (26일 오전 3:00) - '늪축구' 만난 포르투갈, 이번에도 호날두? 

이란의 늪축구와 '호르투갈'이 만난다. 이란은 조별예선에서 끈질긴 수비로 '늪축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비록 2차전에서 코스타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지만 이란의 경기력 자체는 16강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1차전을 승리하며 승점 3점을 기록중인 이란은 포르투갈을 잡아낸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의 신' 호날두를 막아야 한다. 호날두는 팀이 기록한 4골을 모두 책임지며 포르투갈 공격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호날두는 케인에게 내준 득점 선두자리를 되찾기 위해 분전할 것으로 보인다.


▲ B조 : 스페인 - 모로코 (26일 오전 3:00) - 모로코, 스페인에 고춧가루 뿌릴까

1승 1무를 기록중인 무적함대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모로코를 만난다. 스페인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감독을 바꾸며 내홍을 앓았다.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감독 교체의 여파가 오래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지만 2차전 이란과의 경기를 잡아내며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아직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탈락한 모로코를 상대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잘싸우고도 16강에서 탈락한 모로코는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무시못할 경기력을 보였던 모로코가 스페인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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