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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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구재이, 음주운전 사과에도 싸늘한 여론…복귀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8.04.03 21: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일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구재이는 첫 인사 시간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6월 구재이는 서울 용산구 한남대교 부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이후 '팔로우미8' 등 방송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OCN '미스트리스' 출연을 확정 지으며 복귀를 선언했다. '미스트리스'가 오는 28일 첫방송되는만큼, 10일 방송되는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가 그의 복귀 방송이 된다.

이날 구재이의 사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취재진이 음주운전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전에 먼저 사과를 하고 나선 것. 논란과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기 보다 사과를 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10개월의 자숙이 짧은 시간임을 의식한 듯 구재이는 "제 복귀가 이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현장이 그리웠다. 길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정말 반성하고 후회했다"고 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에도 네티즌의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다행히 당시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라고 불릴만큼 위험한 범죄다. 이에 좀 더 엄숙하고 긴 자숙이 필요했다는 반응이다.

또한 구재이가 뷰티 프로그램에 대체불가한 인물인지도 의문을 산다. 구재이의 외모와 몸매, 그리고 패션 센스는 매력적이지만 '꼭 구재이여야만 했냐'는 질문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뷰티풀 라이프'는 제작발표회까지 감행하며 구재이의 출연을 공론화시켰다. 이제 이 여론을 어떻게 뒤엎을지는 구재이와 제작진들에게 달려있다. 음주운전 논란에도 구재이가 '뷰티풀 라이프'에 꼭 필요했던 이유를, 자신들의 노력으로 증명해야한다.

과연 구재이가 싸늘한 대중의 반응에도 자신의 매력을 살려 성공적인 복귀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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