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15
사회

'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10년 전 부적절한 언행에 반성, 지금은 달라졌다" 사과

기사입력 2017.05.29 06:4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전 교수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29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탁현민의 여성비하 논란에 대해 전했다. 

지난 2007년 탁 전 교수는 자신이 쓴 '남자가 대놓고 말하는 남자마음 설명서'라는 책을 통해 여성비하로 보여질 수 있는 표현을 다수 사용했다. 탁 전 교수는 여성을 7가지 유형별로 나눈 뒤 "콘돔 사용은 성관계에 재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를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땐 가슴을 가리지 마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고 논란이 되자 탁 전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07년 제가 썼던 '남자 마음 설명서'의 글로 불편하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10년 전 당시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깊이 반성한다.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탁 전 교수는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항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탁 전 교수는 청와대 행정관식을 맡을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았고, 이에 야당 측은 탁 전 교수를 향해 "(탁현민의) 여성 가치관이 대통령이 내거시는 가치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조금 부적절하지 않나"라며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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