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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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건모vs유영석, '잘못된 만남' 실화였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28 22: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서울예대 동문들과 동문회를 가졌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소주를 이용해 분수를 만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건모는 손님들이 오기 전 커다란 대야에 소주를 가득 채웠다. 김건모는 대야에 작은 분수대를 넣어 소주 분수를 만들었다. 김건모는 분수가 넘치자 소주를 그대로 받아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영석, 홍록기, 박상면, 방은희, 박미경 등 서울예대 동문들이 방문했다. 김건모는 고기와 술을 마시며 과거 추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건모는 "우리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여러분들 고생하셨다고 준비했다"라며 소주 분수쇼를 선보였고, 친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박상면은 "(김건모는) 항상 여자들한테 까였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유영석은 "하루 이틀은 있었다"라며 감쌌다. 이에 김건모는 "하루 이틀 있었던 걸 영석이 형이 뺏어갔다"라며 폭로했다.

특히 히트곡 '잘못된 만남'이 언급됐고, 김건모는 "나한테 음악적인 영향을 진짜 많이 준 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ᄋᅠᆻ다.

결국 유영석은 "명지대였다. 그녀의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과 입고 있었던 옷까지 건모와 나의 뇌리에는 각인이 되어 있다. 너무 너무 옛날 이야기다. 우리 때는 백지처럼 하얀 피부에 그늘이 진 여자 아니냐. 키가 우리보다 컸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유영석은 "건모가 그날 그녀를 두 번째 만나는 거였다. 그것 때문에 내가 건모 여자를 뺏어서 결혼을 한 줄 안다"라며 덧붙였고, 방은희는 "어쨌든 뺏은 건 뺏은 거냐"라며 쏘아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고마워해야 한다. 그 스토리를 바탕으로 '잘못된 만남'이 나온 거 아니냐. 유영석 형님 때문에 나온 거니까 고마워해야 한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유영석은 "라디오 방송하는데 오더니 '형이랑 있었던 일을 토대로 창환이 형한테 얘기해서 만든 노래야'라고 했다. 나이트클럽을 자주 갔다. 이 노래가 나올 때 춤을 추면서 '나의 이야기인가'라고 생각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김건모는 "결론은 그녀도 51살이란 거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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