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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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는 형님' 갓경규, 레전드를 만드는 남자

기사입력 2017.04.02 01:23 / 기사수정 2017.04.02 07: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예상대로 JTBC '아는 형님'에서 레전드편을 탄생시켰다. 

지난 1일 방송한 '아는 형님'에서 이경규가 출연했다. 그는 '한끼줍쇼' 게스트로 나오지 않은 김희철과 민경훈을 욕심내며 고군분투했다. 

나오는 예능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쳐온 예능대부 답게 이날도 이경규는 버럭개그에 자기 자신도 가리지 않는 지적 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을 대상으로 거침없이 지적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유재석과 손석희 JTBC 사장, 자신의 반려견들, 딸 예림이에 대해서도 불꽃같이 비판했다.

자신이 낸 문제를 생각보다 빠르게 맞춰내는 '아는 형님' 멤버들에 놀라기도 하고 흥미로워했다. '예능은 타이밍'이라는 말과 함께 물오른 김희철과 민경훈을 어떻게든 '한끼줍쇼'에 데려다 놓겠다는 의욕이 가득했다. 

이경규는 '아는 형님' 멤버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김영철이 한때 자신의 피에로였다고 주장하고, 강호동의 명언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피곤해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의 예측불허 애드립에는 "계보없는 유머"라면서도 받아치지 못한 것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반면 서장훈은 자신의 영화 투자자로 낙점하며 시종일관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이경규의 활약에 힘입어 '아는 형님'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5.609%(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했다. 역시 갓경규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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