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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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경규VS김희철, 역대급 예능 드립전 발발 (종합)

기사입력 2017.04.01 22:3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역시 예능대부는 남달랐다. 그와 맞선 김희철의 예측불허 애드리브도 흥미진진했다. 

1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경규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경규는 예상대로 막강했다. 아직 '한끼줍쇼'에 게스트로 출연하지 않은 김희철과 민경훈을 출연시키기 위해 '아는 형님'에 등장했다는 그는 시종일관 예측불허의 입담을 선사했다.

이경규는 오자마자 "굿을 하고 있었냐"며 상황극으로 먼저 기선제압에 나섰다. 강호동은 평소와 달리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경규는 "통 잘 부탁해"라며 90도로 인사를 했지만 강호동은 눈도 못마주쳤다. 

이경규는 "'한끼줍고' 2학년 다니다가 밑으로 내려갔다"고 말문을 열었으나, 이내 김희철은 "선배님도 상황극 되게 못하시네요. 호동이형이 그거 보고 배웠나보다"라며 깐족거리며 이경규에 대적하는 모습이었다. 

김희철의 깐족에도 이경규는 "이 학교에 온 것은 여기 C급들도 '한끼줍쇼'에 나왔는데 이 따까리들이 둘이 안나왔다"며 "너희 둘을 잡으러 왔다"며 민경훈과 김희철을 저격했다. 김희철은 "재밌게 하시면 보고 나가겠다. 오늘 재미없으면 안나간다"고 대수롭잖게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과 이경규는 쉼없이 티격태격했다. 김희철은 이경규에 "난 주병진이 제일 좋다"며 이경규를 약올렸다. 그러면서도 이경규가 낸 문제를 맞춰 그에게 다정한 볼 뽀뽀를 받기도.

과거 이경규가 론칭했던 라면에 대한 언급도 했다. 김희철은 "라면 망했잖아"라고 공격했고 이경규는 "모든 음식이 반짝한다. 너도 반짝한다"고 반격하다 이내 분노하며 "너 몇 살이야"라며 나이로 응수했다. 김희철은 "나 게맛살"이라고 대꾸했고, 이경규는 힘들어하며 "계보도 없는 그런 유머다. 철학도 없다"고 지친 모습이었다.

이경규가 "성경말씀에"라고 말문을 열자 김희철은 "난 종교가 없다"고 그의 맥을 끊어버렸다. 이경규는 "이놈은 별에서 왔냐"고 발끈했고, 김희철은 "난 우주대스타"라며 대답했다. 

이어 이경규는 '참 대단한 도전'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이 했던 '대단한 도전'을 MBC '무한도전'이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한 애정을 보였다. '참 대단한 도전'은 '한끼파'와 '반한끼파'가 맞붙었다. '한끼파'가 승리를 거두면 김희철과 민경훈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반한끼파'가 승리할 경우 이경규가 여덟 차례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조건이었다. 

썰매를 밀어 점수를 획득하는 대결에서 '반한끼파'가 돋보였다. '반한끼파' 서장훈의 활약 속에 처음으로 점수를 획득한 것. '한끼파'의 마지막은 강호동이 밀고 이경규가 탑승한 상황. 끝내 역전에 실패했고 이경규는 입수까지 맛봤다. 

이경규는 "다시는 안나오겠다"고 했지만, 이미 출연이 저당잡힌 상황. 그는 벌칙을 앞두고서도 "한 번 빠지니까 한 주는 빼달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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