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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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미카엘·샘킴 , '먹선수' 김준현 감동시킨 레전드 요리(종합)

기사입력 2016.07.25 22:46 / 기사수정 2016.07.25 22:4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먹방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미카엘 셰프와 샘킴 셰프는 김준현을 요리로 감동시켰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준현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김준현의 냉장고는 생각보다 재료가 많지 않았다. 이에 김준현은 "웬만하면 안 남겨서 딱히 냉장고에 음식이 없다. 음식물 쓰레기통도 거의 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냉장고에는 소금이 첨가된 초콜릿, 캔맥주, 베트남 양념장 등이 있었다. 또한 제육볶음 양념을 빨리 스며들게 하기 위한 베이컨용 삼겹살부터 찬 소주와 미지근한 소주를 동시에 구비해놓는 등 '먹선수'다운 화려한 재료들을 선보였다.

김준현이 자신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원한 요리 대결의 주제는 '하늘을 우러러 안주 한 점 남김이 없기를'과 '고뤠? 이탈리안 요리? 사람 불러야겠다'였다.

첫번째 대결은 미카엘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펼쳤다. 정호영 셰프는 전 요리를, 미카엘 셰프는 코치 요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졌고, 중간 점검에 나선 안정환은 "이건 연장전이 아니라 승부차기까지 갈 만큼의 맛"이라고 말해 박빙의 승부임을 암시했다. 김준현 또한 "냄새를 담아가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주는 먹방을 펼친 김준현에게 "김준현 씨는 먹을 때 입술이 참 섹시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먹는 모습 뿐 아니라 맛 표현 또한 일품이었다. 그는 "나만을 위해 셰프가 준비해준 요리 같다. 잘 먹었습니다"라며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두 가지 요리를 맛본 존박도 "진짜 술 먹고 싶다. 부드러운 식감도 좋고 고기도 정말 맛있다. 집에 싸가고 싶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미카엘이 승리했다. 김준현은 "너무 어려웠다. 그런데 평소 입맛이나 음주 습관으로 보면 정호영 셰프님께 맞다. 그런데 휴가철에 더 잘 맞은 미카엘 셰프 요리에 한 표를 던졌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번째 대결은 '숙명의 라이벌' 샘킴과 최현석의 승부였다. 특히 두 사람의 전공 분야인 이탈리안 요리 대결이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샘킴은 '볼로네제는 처음이제'를, 최현석은 '고기밀라노' 요리를 준비했다. 하지만 요리를 하던 중 샘킴 셰프의 가스가 떨어져서 불이 나오지 않는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가스통을 급격히 교체 후 경기가 재개됐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가 완성됐고, 김준현이 맛을 보자마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최현석 요리를 맛본 김준현은 "전혀 질김이 없고 어금니가 부딪히면서 기분 좋은 씹힘이 느껴진다"며 만족했다. 안정환 또한 "2002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를 못 갔는데 나를 요리로 이탈리아에 보내주셨다"며 감탄했다.

투표가 끝나고 승리는 샘킴에게 돌아갔다. 김준현은 "내가 잘 안 체하는데 오늘 결과가 너무 고르기 어려워서 체할 것 같다"며 "이탈리아에서 먼저 먹고 싶은 요리가 샘킴의 요리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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