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굿바이 싱글', 박스오피스 1·2위…쾌조의 스타트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과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 2위로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렸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냥'은 개봉일인 29일 16만9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6만6506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개봉한 '굿바이 싱글'도 12만2521명(누적 15만4084명)으로 출발했다.

안성기, 조진웅, 권율, 한예리 등이 출연하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 버린 사냥꾼 기성(안성기 분)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또 김혜수와 마동석의 호흡으로 관심을 모은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싱글 고주연(김혜수)이 나날이 내려가는 인기와 연하 남자친구 지훈(곽시양)의 배신 등으로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이게 되는 임신 스캔들을 그렸다.

29일 나란히 개봉해 관객들을 찾은 '사냥'과 '굿바이 싱글'은 박스오피스 1, 2위 자리를 나란히 차지하며 여름 극장가 박스오피스 재편에 성공했다.

한편 '레전드 오브 타잔'은 8만4475명(누적 8만7453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4만8527명(누적 117만450명)으로 4위에, '아가씨'가 2만3084명(누적 413만6324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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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