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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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한국전력 잡고 4연승

기사입력 2015.12.29 21:42 / 기사수정 2015.12.29 21: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그로저의 활약 속에 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6, 20-25,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추가해 13승 6패 승점 36점으로 2위 대한항공(13승 6패 승점 39점)을 맹추격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8승 11패 승점 2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의 수훈갑은 단연 그로저였다. 이날 홀로 30득점을 올린 그로저는 백어택, 서브에이스, 블로킹을 각각 4개씩을 성공시키면서 개인 4호이자 시즌 11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1세트 1~2점 차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는 블로킹에서 갈렸다. 이선규의 속공이 들어가 17-16으로 앞선 삼성화재는 곧바로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에 24-20에서 그로저가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삼성화재가 1세트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까지 잡았다.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 전광인과 서재덕이 나란히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전력이 주도권을 가지고 갔다. 여기의 삼성화재의 범실이 이어졌고, 결국 3세트는 한국전력이 챙겼다.

4세트 다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리고 12-12로 맞선 상황에서 최귀엽의 오픈공격에 이어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그로저까지 백어택으로 점수를 올려 점수를 벌렸다. 결국 기세를 탄 삼성화재가 25-20으로 4세트를 잡아내면서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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