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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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벌써부터 '오승환 공백' 대안 찾기 나섰다

기사입력 2015.07.28 10:50 / 기사수정 2015.07.28 10:5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33)의 공백을 대비해 벌써부터 대안 자원을 벌써부터 찾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28일 "한신이 이번 시즌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의 탈퇴에 대비해 대역 후보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27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한신의 나카무라 카쓰히로 단장이 곧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르코스 마테오를 중심으로 리스트 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비교적 구체적인 사항을 전했다.

물론 한신으로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오승환의 잔류다. 하지만 한신은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노력하면서도 오승환의 이탈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진 때 즉시 전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대역 후보의 리스트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한신은 "유사시를 대비해 미국에서 구원 투수를 중점적으로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신의 대안 선수 목록에서 가장 최상위의 있는 선수가 바로 마테오다. 마테오는 올시즌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투손에서 마무리투수로 22경기 등판해 패전 없이 2승, 1.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6월말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1경기에 나와 3.38의 평균자책점을 올리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마테오는 시카고 컵스 시절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와도 함께 뛴 적이 있다. 

마테오의 장점은 150km대의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존 앞에서 떠오르는 것 같은 마테오의 패스트볼은 손쉽게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해낸다고 알려졌다. 스포치니는 이런 마테오의 공에 대해 "오승환의 '돌직구'에 버금가는 위닝샷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신은 마테오 이외에도 하이로 어센시오(화이트삭스 3A), 점보 다이아즈(신시내티 레즈), 존 벨라스케스(뉴욕 메츠 3A) 등 빠른 공을 뿌리는 우완 투수를 중심으로 리스트를 꾸려가고 있다. 이 중 어센시오는 2014년 KBO KIA 타이거즈에서 뛴 경력이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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