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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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소시·걸데·크러쉬, 화끈하게 불붙은 7월 가요계

기사입력 2015.07.12 16:09 / 기사수정 2015.07.12 16:27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요계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6월을 통과했다. 그런데 7월은 더 뜨겁다. 소녀시대, 걸스데이의 컴백과 크러쉬의 의외의 차트 돌풍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주 가장 기대를 모은 건 단연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앞서 지난 7일 싱글 앨범 '파티(PARTY)'를 발매했다. 소녀시대의 이번 활동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4집 'Mr. Mr.'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 컴백이자, 여름에 발표한 신곡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PARTY'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댄스 곡으로, 태국 코사무이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등 일명 '썸머 소시'를 예고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뚜껑을 연 모습은 자신들이 공헌한 대로 '역시 소녀시대'라는 평가로 이어졌다.

지난 10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를 가진 소녀시대는 여름 해변에 어울리는 의상과 통통튀는 매력으로 시종일관 무대를 이끌었다. 또한 소녀시대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함께, 여유로운 무대매너가 조화를 이뤘고, 티파니와 태연의 폭발적인 고음까지 이어지면 소녀시대 다운 무대를 꾸몄다.

멤버 제시카의 이탈과 멤버들의 공개 연애 등 여러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소녀시대는 선배 걸그룹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지난 7일에는 소녀시대 뿐 아니라 걸스데이도 1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올 여름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걸그룹 대전'과 소녀시대와의 맞대결이 시작된 것.

걸스데이는 정규 2집 '러브(LOVE)'에서 '링마벨(Ring My Bell)'를 포함해 '위드미(With Me)' '마카롱' '컴슬로울리(Come Slowly)' '탑걸(Top Girl)' 등 총 14곡을 수록했다.

걸스데이의 신곡 '링마벨'은 좋아하는 남자를 보면 벨이 울리는 것 같은 경쾌한 사랑이야기로, 여름에 걸맞는 시원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댄스곡이다. 또한 후렴구에 등장하는 포인트 안무인 '개다리춤' 퍼포먼스로 걸스데이만의 섹시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완성시켰다.

이단옆차기가 참여해 만든 강렬한 댄스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크 멜로디는 난해하지 않고 흥얼거리기 쉬웠고, 데뷔 5주년을 맞은 걸스데이의 변함없는 매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걸스데이는 발매 직후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하며 순조로운 컴백을 알렸다.



걸그룹 대전으로 여름 가요계가 주목받고 있지만, 지난 9일 발매된 크러쉬의 신곡 '오아시스'는 걸그룹들이 포진되어 있는 음원 차트 상위권에 당당히 안착, '차트 이터'임을 증명했다.

크러쉬의 신곡 '오아시스(Oasis)'는 808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브릿지에서 하프타임으로 떨어지는 템포가 포인트인 경쾌한 노래로 올 여름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음악이다. 이상형인 여인의 매력에 반해 헤어나올 수 없다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두 동갑내기 크러쉬와 지코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담아냈다.

크러쉬는 상큼발랄한 여름 노래들 사이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이 남성 싱어송라이터의 매력을 발산했고, 이러한 승부수는 주효했다. 크러쉬 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여름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힙합 넘버로 자리잡게 될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소녀시대, 걸스데이, 크러쉬 ⓒ SM엔터테인먼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아메바컬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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