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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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곽유화, 한약 아닌 다이어트약 복용

기사입력 2015.06.26 12:03 / 기사수정 2015.06.26 12: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도핑 양성 판정을 받은 곽유화(22,흥국생명)가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곽유화의 도핑 검사 양성 판정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해 복용한 약이 한약이 아닌 다이어트약으로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KOVO는 지난 23일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곽유화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곽유화는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한 것으로 진술했다. 

도핑위원회는 환약에 별도의 성분이 추가된 약이라고 판단, 선수의 부주의에 경고하고 KOVO 규정에 의거해 선수명단 공개 및 6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결정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약을 복용하여 도핑 검사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곽유화의 소명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확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KOVO는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의문점과 한의사협회의 요청에 따라 약품의 구입 과정 및 구입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했고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한 적이 없으며 다이어트약을 복용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과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본의아니게 피해를 드린 한의사협회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KOVO는 상기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배구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앞으로 도핑방지 교육 및 규정 강화를 통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곽유화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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