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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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안타 난타전' NC, 넥센에 짜릿한 뒤집기…5연승

기사입력 2015.05.24 18:06 / 기사수정 2015.05.24 18:1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12-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NC는 최근 5연승, 넥센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시즌 전적 25승 1무 18패로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최근 4연패, NC전 4연패에 빠진 넥센은 22번째 패(24승)를 추가해 롯데와 공동 5위가 됐다.

NC가 1회초 선취점을 냈지만,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반면 2회말 투수 찰리의 수비 실책이 겹쳐 1아웃 이수 주자를 내보냈고, 윤석민의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루타로 동점이 됐다.

넥센 강지광의 내야안타와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이어나갔다. 이어 이택근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3-1 역전까지 일궜다.

NC도 만만치 않았다. 3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넥센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이 겹치며 주자 1명이 홈을 밟았고, 지석훈이 초구를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초에도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실점은 한 순간이었다.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쥐었던 NC는 5회말에만 대거 4점을 허용했다. 찰리는 이택근, 스나이더에게 연속 장타를 맞고 물러났고, 만루 위기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는데는 홈런만한게 없었다. 7회초 NC는 조상우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중전 안타로 '혈'을 뚫었고,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테임즈가 2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되는 1,3루 찬스. 5번타자 이호준은 조상우의 몸쪽 변화구 실투를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었지만 단숨에 리드를 되찾아오는 귀한 득점이었다.

8회말 불펜이 무너지며 위기에서 3실점해 다시 리드를 빼앗긴 NC는 마지막까지 정말 끈질겼다. 9회초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해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호준의 땅볼때 상대 실책이 겹쳐 아웃카운트 없이 주자가 꽉 들어찼다. 김성욱의 땅볼때 1점을 만회한 NC는 손시헌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기어이 10-10 균형을 만들었다. 이어 박광열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를 하기 위해 등판한 임창민이 9회말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NC 선발 찰리 쉬렉은 4이닝 7피안타 5탈삼진으로 물러났다. 최고 구속은 141km/h. 패전 위기에서 타선의 도움을 받아 '노 디시전'을 기록할 수 있었다. 민성기가 2008년 이후 7년만에 승리 투수가 됐고, 임창민은 세이브를 올렸다.

생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넥센 김택형은 2⅓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물러났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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