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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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끝내기 홈런' KIA, kt 꺾고 통산 2100승 대기록

기사입력 2015.05.13 22:32 / 기사수정 2015.05.13 22: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역대 두번째 2100승 금자탑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5차전에서 9-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3연승, 올 시즌 kt전 5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팀 2100승의 기쁨까지 함께 누렸다. 반면 최근 3연패, KIA전 5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29번쨰 패배(7승)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kt는 1회초 하준호의 1타점 적시타와 김상현의 시즌 9호 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1회말 kt의 실책까지 겹치며 KIA가 곧바로 2점을 만회했다. kt는 5회초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차까지 달아났다.

KIA는 6회말 이범호, 김민우의 연속 적시타와 김호령의 역전 적시타로 5-4, 승부를 뒤집었으나 이번에는 kt가 반격에 나섰다. kt는 7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하준호가 2루주자 이대형을 불러들이는 장타로 5-5 동점 균형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9회에는 한차례씩 찬스를 주고 받았다. 9회초 무사 주자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이홍구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지만, 김호령의 번트 실패 후 삼진과 박기남의 병살로 이닝을 마감했다.

팽팽한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10회초 kt가 3득점을 한후 10회말 마지막 공격 찬스를 KIA가 살렸다.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김민우가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이날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채 물러났으나 불펜 난조로 불발됐다.

kt 선발 엄상백은 4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1회 2실점했지만 1루수 김상현의 수비 실책으로 모두 다 비자책점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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