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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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뮌헨, 포르투 원정서 완패…UCL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15.04.16 05: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강력한 우승후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포르투(포르투갈)에 무너졌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대회 8강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아직 2차전 홈경기가 남았다고는 하나 2골의 격차를 이겨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옌 로벤이 선발 명단에서 빠진 뮌헨은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가져가겠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도는 불과 3분 만에 깨졌다.

포르투는 수비진에서 볼을 돌리는 뮌헨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진의 압박을 주문했고 잭슨 마르티네스가 사비 알론소로부터 볼을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당황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마르티네스를 걸어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을 내줬다.

포르투는 키커로 히카르도 콰레스마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이 난 콰레스마는 불과 7분 뒤 한 골 더 추가하며 뮌헨을 흔들었다. 콰레스마는 상대 수비수 단테가 볼 트래핑이 긴 것을 확인하자 냅다 달려들었고 그대로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2-0으로 점수 차를 벌린 포르투는 전반 28분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티아고 알칸타라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 뮌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후반 들어 수비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보던 포르투는 후반 20분 마르티네스가 재차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제롬 보아텡이 공중볼 낙하지점을 잘못 판단하며 볼을 뒤로 흘리자 마르티네스가 정확하게 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당황한 뮌헨은 따라갈 힘을 잃었고 포르투 원정에서 그대로 무너지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사진=포르투-뮌헨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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