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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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가족경영이 문제? 설립 이래 첫 흑자냈다"

기사입력 2015.04.01 14:3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김태우가 '가족 경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수장 김태우는 1일 서울시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길건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태우는 "많은 분들이 가족경영을 하는 것에 많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아내와 장모가 작년 이맘 때쯤 회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원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우는 이어 "회사가 자금적인 상황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 제 나름대로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한 것이다.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 어떤 시선으로 봐주시는 지 알겠지만, 아내와 장모에게 회사일을 도와달라고 한 것에 후회 없다. 이 회사의 모든 결정은 제가 해왔다. 계약, 오디션 진행, 앨범 발매 등 모든 것이 제 손을 거쳤다. 두분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 의도와 다르게 비난의 화살이 가족에게 향해 마음이 아프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길건과 소울샵은 지난해 11월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 증명을 주고 받으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천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길건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인 김모 본부장이 비합리적인 가족경영을 했다"라며 이들의 폭언과 냉대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또 "김태우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같은날 소울샵 측은 지난달 31일 김태우와 길건이 회사 녹음실에서 언쟁을 벌이는 CCTV를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태우 길건 ⓒ 권혁재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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