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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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콜 "맨유의 라이벌, 이제는 리버풀 아닌 맨시티"

기사입력 2014.10.29 15:52 / 기사수정 2014.10.29 16:33

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소속 헤수스 나바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시티 소속 헤수스 나바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 앤디 콜이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 구도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오는 2일(한국시간) 원정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벌인다.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다. 그동안 서로를 '시끄러운 이웃'으로 부르며 앙숙 관계를 이어오던 양 팀은 색다른 대결을 앞뒀다. 올해에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유 사령탑 부임과 새로운 이적생들의 등장으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더비는 콜에게도 특별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던 콜은 맨유와 맨시티에서 모두 활약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콜은 다가오는 더비를 기대하면서 맨시티의 급격한 성장세로 더비의 분위기도 많이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맨시티가 맨유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리버풀의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콜은 "모든 경기가 특별하다. 하지만 더비 경기는 더욱 긴장감이 있다"면서 "내가 선수로 뛰던 시절에는 리버풀과의 경기가 최고의 라이벌전이었다. 당시 그들이 최고의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이제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노리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 더비의 의미도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콜은 "이제 맨체스터 더비는 단순히 한 도시의 대표팀 자리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 아니다. 승점 3의 문제이고 우승권으로 올라설 수 있느냐 아니냐가 달린 중요한 경기"라며 우승경쟁의 묘미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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