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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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손연재, 볼 17.883점…예선 및 팀 경기 쾌조의 스타트

기사입력 2014.10.01 18:34 / 기사수정 2014.10.01 18:56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 결선에서 볼 연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 결선에서 볼 연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손연재(20, 연세대)가 인천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및 팀 경기 B조 볼 경기에서 17.883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로테이션1 출전 선수 11명 중 10번째로 매트에 등장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종목은 볼이였다. 손연재는 지난달 27일 터키 이즈미르에서 막을 내린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 후프 종목에서 17.96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나온 값진 메달이었다.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는 볼 종목 마무리 부분에서 실수를 범하며 17.350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이 없었다. 손연재는 자신의 볼 프로그램 곡인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애잔한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각종 기술을 무리없이 수행했다. 장기인 포에티 피봇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남은 동작은 볼을 매트 위에 바운스시킨 뒤 등과 양팔로 받는 기술. 터키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 볼 종목에서 손연재는 이 부분에서 볼을 놓쳤다.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볼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그러나 이번에는 완벽하게 마무리 동작을 조정하며 경기를 마쳤다. 자신의 독창성을 살리기 위해 고안한 이 동작은 지난 시즌부터 손연재 볼 종목의 끝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의 실수를 의식한 듯 동작을 조정했다.

앞서 출전한 이다애(20, 세종대)는 볼 종목에서 14.450점, 김윤희(22, 인천시청)는 15.166점을 받았다.

한편, 손연재의 금메달 경쟁자인 덩썬웨(22, 중국)는 후프(17.633) 볼(17.550) 곤봉(17.700) 리본(17.300) 종목 중 가장 점수가 낮은 리본을 제외한 나머지 3종목 점수를 합친 총점 52.833점으로 A조 1위에 올랐다.

A조 팀 경기 순위에서는 170.130점을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이 중간 선두로 나섰다. 중국은 157.69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131.464점을 받은 대만이 A조 3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B조 로테이션2에서 후프 연기를 펼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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