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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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드래프트] 39명 중 21명 프로 입단…고려대 이승현 전체 1순위(종합)

기사입력 2014.09.17 16:38

신원철 기자
2014 드래프트에서 모두 21명의 대상자가 지명을 받았다 ⓒ 잠실학생, 권혁재 기자
2014 드래프트에서 모두 21명의 대상자가 지명을 받았다 ⓒ 잠실학생,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모두 21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 KBL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1라운드 10명 포함 총 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됐다. 전체 대상자 39명 가운데 21명이 호명되면서 지명률 53.8%를 기록했다. KT는 2라운드부터 지명을 포기했고, 오리온스와 모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은 3라운드에서 지명을 멈췄다.

1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쥔 오리온스가 전체 1순위로 이승현(고려대)과 7순위로 이호현(중앙대)을 영입하며 포워드, 가드 자원을 채웠다. 이승현은 크지 않은 키(197cm)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힘과 운동 센스를 바탕으로 대학 농구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이호현은 김기윤(연세대)과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포인트가드 중 가장 유력한 상위 지명 대상자였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은 김준일(연세대)을 영입했다. 2m의 신장에 스피드도 갖췄다는 평가다. 3순위 전자랜드는 정효근(한양대)을 호명했다. 큰 키(200cm)에도 공 다루는 솜씨가 수준급인 선수다.

아들 허웅이 드래프트 대상자로 나선 상황, 4순위를 가진 KCC 허재 감독의 선택에도 관심이 쏠렸다. 굳은 얼굴로 단상에 올라선 허 감독은 아들이 아닌 김지후(고려대)을 선택했다. 허웅은 바로 다음 순번인 5순위 동부의 지명을 받았다.

이어 김기윤(연세대)이 6순위 KGC 유니폼을 입게 됐다. 7순위 오리온스가 이호현을 호명한데 이어 SK는 슈터 이현석(상명대)을 영입, 군에 입대한 변기훈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LG는 최승욱(연세대), 모비스는 배수용(경희대)을 선택했다.

2라운드 2장의 지명권을 가진 KT만이 신인 지명을 일찌감치 끝냈다. KT는 1라운드 지명권을 오리온스에 내준 대신 2라운드에서 박철호(중앙대)를 영입했다. 결국 이번 드래프트에서 단 1명만 지명한 셈이다.

4명의 일반인·혼혈 선수들은 프로에 진입하지 못했다. 강희원(안양고-건국대), 홍성민(명지고-중앙대), 얀 판데르코이, 마이클 션 카시오는 10개 구단의 시야 밖에 있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졸업예정자 32명과 재학선수 4명, 비 협회선수(일반인 2, 혼혈 2) 4명 등 총 39명이 참가했다. 종전과 달리 지난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팀(모비스, LG)을 제외한 나머지 8개 팀이 모두 같은 확률로 추첨권을 뽑았다. KT는 지난해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1라운드 지명권을 오리온스에 내주고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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