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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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의식 흐릿한 상태로 자택서 발견…"생명 지장 없다" [종합]

기사입력 2021.02.28 18:50 / 기사수정 2021.02.28 18: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수면제를 복용한 뒤, 지인에게 발견됐다. 

28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경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됐다. 이후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동성은 수면제를 복용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최근 이혼한 아내와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실과 맞물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극단적 선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8년에 이혼한 김동성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식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그는 오랜 기간 이를 지급하지 않았고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인민정과 함께 출연해 양육비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월급식으로 돈을 받는데,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계속 부쳐줬다. 애들에게는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여기에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동성은 전처와 카톡 내용을 꾸준히 공개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는 양육비를 보내라는 전 아내의 말에 김동성이 "나도 돈 들어와야 돈을 주지. 그리고 내가 애들 양육비 안 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상인들 가르치는 것 몇달 못하면서 버는 게 진짜 0이고 지금 다시 코치하면서 3개월 동안 290만 원 받으면서 하고 있다"라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특히 그는 "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감정 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금메달과 제가 이혼 당시 제 짐들을 못 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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