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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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정찬성, 공복 효과로 닭털 뽑기+나무 타기 성공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5.26 07:20 / 기사수정 2019.05.26 01: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코코넛 획득에 성공했다.

2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는 김병만이 정찬성에게 나무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찬성은 엄현경, 현우의 도움을 받아 닭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김병만은 "손질해봤냐"라며 물었고, 정찬성은 "한 번도 안 해봤다"라며 밝혔다. 김병만은 "한 번 해봐라. 다른 건 암바 잘 걸면서"라며 부추겼고, 엄현경은 "(정찬성이) 꽃게도 무서워서 못 잡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찬성은 김병만에게 배운 대로 깃털을 뽑았고, 예상과 달리 익숙한 손놀림을 자랑했다. 정찬성은 "살아있는 것을 잡았을 때 털을 어떻게 뽑지'라고 생각했다. 살면서 최고 오랜 시간 굶은 거 같다.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털어놨다.

박정철과 엄현경 역시 거침없는 손길로 닭을 손질했고, 엄현경은 "'난 무조건 해야겠다. 무서울 게 뭐 있냐. 눈앞에 뵈는 게 없는데. 배고픈데'라고 생각했다"라며 밝혔다. 이어 정찬성은 닭 손질을 무사히 마쳤고, "닭은 너무 친숙한 음식이니까 이상하게 하게 되더라. 뿌듯함을 느끼게 됐다"라며 덧붙였다. 



멤버들은 정찬성과 엄현경 덕에 닭백숙을 먹을 수 있었고, 박우진은 "왜 그렇게 TV에서 ('정글의 법칙'을) 볼 때 맛있다고 하는지 알겠다. 안 와보면 몰랐던 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정찬성은 코코넛을 따기 위해 나무 타기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본인이 직접 손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끝까지 딸 때까지 돕자' 싶었다"라며 설명했고, 정찬성은 김병만에게 나무 타는 법을 배웠다.

정찬성은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꼭대기까지 올라가 코코넛을 땄다. 정찬성은 "사람이 이게 못하는 것도 할 수 있구나. 병만 형이 '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걸 많이 느낀다. 농담이 아니라 시합 때도 도움이 될 거 같다"라며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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