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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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딸 낳고 페미니즘 공부"…'사람이좋다' 아빠 강레오의 사랑법

기사입력 2018.07.18 07:23 / 기사수정 2018.07.18 00: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셰프 강레오가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레오가 박선주와 딸 에이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레오는 박선주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박선주 아니었으면 결혼 안 했을 거 같다. 박선주라는 사람이 너무 멋있었다. 딸이 가지고 싶은 로망도 있고 박선주한테 어느 날 그 이야기를 했다. 난 딸이 갖고 싶다. '혹시 나하고 아이를 낳아줄 수 있겠냐'라고 했다"라며 밝혔다.

이에 박선주는 "정확히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당신 같은 아이를 낳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강레오는 딸 에이미를 다정하게 깨우며 자상한 아빠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강레오는 딸에게 입을 맞췄고, "에이미는 아빠의 뭐냐"라며 질문했다. 에이미는 눈을 뜨는 것과 동시에 "반짝반짝하는 보물이다"라며 대답했다.

박선주는 "아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게 있으면 그 시기에 맞춰 (강레오가) 미리 준비해준다. 에이미한테 가끔 그렇게 이야기 한다. '너는 이런 아빠 있어서 좋겠다'라고 한다"라며 덧붙였다.

또 강레오는 "최근 한국이 여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 않냐.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니었는데 딸을 키우니까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들의 생각이 어느 순간엔가 동의하게 된다. 이러다 나도 페미니스트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설명했다.

박선주는 "딸 노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강레오는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강레오는 딸 에이미에게 직접 자전거를 가르쳤다. 강레오는 "시골에서는 장남은 워낙 귀하게 키우는 게 있다.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배우지 않으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겠구나' 싶었다. 혼자 경운기까지 몰 줄 알았다. 어떤 방식으로 에이미한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지. 그런 교육 방식이 뭘까 그게 고민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강레오는 "늘 제가 잘못하고 사고를 쳐도 거기에 대해 말씀 안 하시고 묵묵하게 앉아계셨다.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많이 주셨던 것 같다"라며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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