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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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생활침해 때문"…JTBC, 14억 들여 이효리·이상순 집 매입한 사연

기사입력 2018.07.14 17:30 / 기사수정 2018.07.14 17:1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효리네민박'을 제작해 방영했던 JTBC가 방송 이후 민박집을 찾는 일부 개념 없는 관광객들에게서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보호하기 위해 민박집을 매입하게 됐다.

JTBC는 14일 엑스포츠뉴스에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 및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로서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실제로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에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은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 의해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부부의 집을 찾거나 시도 때도 없이 문을 두드리고 사진을 찍는 등 피해를 낳았다. 제주도 관광센터 역시 "이효리의 집이 어디냐"는 관광객들의 물음에 골치아파 했던 것이 방송을 통해 노출되기도 했다.

JTBC는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다.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트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JTBC가 콘텐트 브랜드 이미지 관리 및 출연자 보호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효리, 이상순은 꾸준하게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에 호소하고 부탁했지만 피해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결국 JTBC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효리네민박' 집을 매입하게 됐다.

이날 세계일보는 제주지방법원 등기과를 인용하며 JTBC가 '효리네민박' 집을 14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애월읍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말을 전하며 해당 매매 금액이 시세대로 거래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생활 피해 때문에 정든 집을 떠나야 하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 그리고 반려동물들은 이제 새로운 터전을 찾아야 할 터. 결혼식까지 올리고 온 가족이 행복하게 살고, 민박집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았던 공간을 결국 떠나야 하는 부부이기에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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