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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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K 위력투' 샘슨, 호랑이 만나면 더 강력해진다

기사입력 2018.07.05 21:41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9K 위력투로 KIA 타선을 묶었다.

한화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한화는 시즌 전적 49승34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샘슨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올렸다.

3회까지 퍼펙트였다. 1회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 최원준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안치홍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낸 샘슨은 2회에도 최형우와 서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류승현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3회도 박준태 삼진, 한승택 1루수 직선타, 최정민 삼진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4회 2점을 내줬다. 선두 김선빈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은 후 최원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안치홍의 안타에 김선빈이 홈인했다. 이어 최형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으나 그 사이 최원준까지 홈을 밟았다. 샘슨은 서동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했으나 류승현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는 박준태 1루수 땅볼, 한승택 좌익수 뜬공, 최정민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6회에도 2사 후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7회에도 올라와 서동욱 중견수 뜬공, 류승현 볼넷 뒤 박준태와 대타 신범수를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앞선 두 번의 KIA전에서도 각각 6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샘슨은 이날도 총 118개의 공을 던져 최고 153km/h 구속을 마크,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지면서 KIA를 꽁꽁 묶었다. 

이미 상대팀별 성적에서 KIA를 상대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샘슨은 이날 투구로 KIA전 평균자책점을 더 낮췄다. 꾸준하게 호투를 보여주고 있는 샘슨이, KIA를 상대로는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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