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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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양현종, 한화를 얼린 탈삼진 퍼레이드

기사입력 2018.07.03 21:05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에이스다운 완벽투로 경기 내내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KIA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화전 첫 승이자 5연패 탈출. 시즌 전적 38승39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개인 최다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3피안타(2홈런) 무4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을 올렸다.

1회부터 김민하와 강경학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송광민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했으나 호잉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백창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성열과 지성준, 하주석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를 최재훈 3루수 땅볼, 김민하 삼진, 강경학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막은 양현종은 4회 선두 송광민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호잉을 3구삼진 처리, 이성열 역시 풀카운트 끝 삼진을 솎아낸 뒤 지성준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5회도 백창수 유격수 땅볼, 하주석 삼진, 최재훈 우익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1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양현종은 하주석 삼진으로 5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까지 달성했다. 6회에는 김민하와 강경학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송광민을 상대로 삼진을 하나 더 추가했다.

양현종은 7회에도 올라왔고, 호잉 유격수 뜬공 뒤 김태연과 지성준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 97개. 최고 구속 148km/h를 마크했다. 2009년 6월 14일 한화전, 2010년 9월 14일 두산전에서 11탈삼진을 기록했던 양현종의 12K 개인 최다 탈삼진 경기이기도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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