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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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러시아] 멕시코, 지긋지긋한 16강 징크스 끊어낼까

기사입력 2018.07.02 11: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덕에 어부지리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가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32년 만에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일본은 벨기에를 맞아 힘든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 브라질(E조 1위) - 멕시코(F조 1위) (2일 오후 11:00)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북중미의 자존심 멕시코가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은 브라질의 우세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점차 나아지는 경기력으로 토너먼트 준비를 마쳤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완벽하게 부활하며 전력이 급상승했다. 다만 좌우 주전 풀백 다닐루와 마르셀루가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 한가지 불안 요소다.

반면 멕시코는 조별예선이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독일과 한국을 잡아낼 때 까지는 좋았지만, 스웨덴전에서 완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다행히 한국이 독일을 잡아주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지난 1994 미국 월드컵부터 7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낸 적이 없다. 멕시코가 브라질을 잡고 지독한 16강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벨기에(G조 1위) - 일본(H조 2위) (3일 오전 3:00)

황금세대 벨기에와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일본의 만남이다. 대회 직전 강력한 다크호스였던 벨기에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루카쿠, 아자르, 데 브라위너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3차전 잉글랜드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승리를 챙기며 휴식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챙기며 팀 분위기도 상승세에 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지만,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다. 1·2차전에서는 일본다운 축구로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3차전 폴란드전에서는 후반 막판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며 '볼 돌리기'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니시노 아키라 일본 감독이 선수들에게 사과할 정도로 여론이 들끓었다. 팬들의 비난까지 감수한 일본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유일한 방법은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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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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