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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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짠내투어' 허경환, 야심찬 노력형 설계에도 첫 우승 실패

기사입력 2018.06.30 23:55 / 기사수정 2018.06.30 23:5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짠내투어' 허경환이 첫 승리를 바랐지만 실패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에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둘째 날 설계를 맡은 허경환의 투어가 이어졌다.
 
지난주 렌터카, 자동화 식사, 인생 커피, 햄버거 맛집을 선보인 허경환은 회심의 한방을 준비했다. 오후 3시까지 가야 한다며 금문교를 서둘러 떠났다. 목적지는 금문교 건너편 소살리토에 있는 59년 전통의 시푸드 레스토랑이었다. 점심 메뉴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조급함도 잠시, 멤버들은 영화 속 장면처럼 낭만을 흩뿌려 놓은 바다와 마을의 풍경을 보며 감탄했다. 허경환은 "내가 데리고 왔지만 내가 놀란다"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3시를 넘겼다. 여유롭게 도착한 멤버들은 경치 좋은 레스토랑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다.

메뉴는 스테이크 3~4만원대, 파스타 2~3만원대 등 높은 가격이었다. 400달러가 남은 가운데 허경환은 파스타, 파에야, 크랩 케이크, 샐러드, 커피 두 잔 등을 시켰다. 멤버들은 생각보다 많은 잔액에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파에야, 맛에 만족했다. 밋밋한 엔젤 헤어 파스타는 혹평했다. 

이어 다음 장소인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파는 디저트 가게로 향했다. 카사블랑카, 쿠키 몬스터, 하와이안 시솔트 등을 택했다. 써니는 루트가 환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정준영은 낭만 점수는 최고지만 심심한 건 단점이라고 평했다. 

허경환은 꽃거지로 변신했다. 멤버들의 인생사진을 찍어준다며 모자, 스카프 등 온갖 소품을 꺼냈다. 모습은 코믹했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박명수는 "준비성이 좋았다"며 호평했다. 수상가옥도 들렀다. 하지만 깨끗하게 정비된 수로와 영화 같은 수상 가옥들이 있던 LA 베니스 운하와 비교 당했다. 허경환은 '끝이 아니"라고 호언했다. 이내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냈고 인증샷을 남겼다. 

그러나 정준영과 써니는 "너무 같은 라인만 가는 거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멤버들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라고 노래하며 허경환을 놀렸다. 허경환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전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금문교의 뷰포인트인 배터리 스펜서로 데려갔다. 멤버들은 "샌프란시스코를 다 봤다", "좋다, 대박이다. 공기가 너무 좋다"며 흡족해했다. 써니도 "이런 게 로맨틱한 순간이구나 하는 기분이었다"며, 찬열은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송강 역시 "되게 낭만적이었다"고 거들었다.

다들 촬영을 마무리한 줄 알았지만 허경환이 서프라이즈 장소를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가성비 좋은 맛집인 고급 육질의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집이다. 허경환은 "50달러 지폐가 없어졌다. 멤버 중에 도둑놈이 있다"며 의심했다. 알고 보니 박명수가 허경환이 한눈을 판 사이 슬쩍한 것이 밝혀졌다.

숙소는 깔끔한 호스텔이었다. 2층 침대와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그러나 비좁은 공간에 실망했다. 박명수는 "여기에서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감을 찾았다. 써니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여기서 절약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음식, 관광, 낭만, 숙소 등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박명수가 숙소 점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허경환을 꺾고 승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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