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생술집' 길해연X신정근X장소연, 신스틸러의 '솔직 입담' (ft. 윤박)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신스틸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길해연, 신정근, 윤박, 장소연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해연과 장소연은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까지 총 네 작품을 같이 했다"고 인연을 밝혔다. 또 장소연과 신정근은 "최근 영화 '식구'에서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장소연은 연기를 처음 시작한 계기에 대해 "중학교 때 연극을 보고 속으로 꿈을 꾸다가 고3 때 오디션을 봐서 부모님 몰래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내가 학교를 간 사이에 집에 대본이 왔다. 부모님이 당장 때려치우라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이거만 하겠다고 했고, 부모님은 할 거면 이름을 바꾸라고 하셨다. 그때 역할 이름이 소연이었다. 본명은 신은정이다. 계속 그 이름을 쓰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길해연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욕을 많이 먹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댓글을 보지 않았는데 주변 지인들이 댓글을 보내주더라. 작품이 끝나고 나서야 웃을 수가 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또 길해연은 "장소연이 나에게 왜 연애를 안 하냐고 묻는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과 사별한지 11년 됐다. 아들과 어머니 모시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누구를 만나고 사랑을 할 시간이 없었다"며 "아들도 마음에서 멀어져 가는 게 느껴진다. 남자가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할 애정을 가질 대상이 필요하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동엽은 "나이는 상관없냐"고 물으며 "새어머니가 되어달라"고 농담을 던져 주변을 폭소케 했다. 길해연은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어머니가 혼자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우리 그럼 남매가 되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근은 연극 '혜화동 파출소'를 연기할 당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술 취한 노숙자 연기였는데 관객들이 나를 실제로 노숙자로 오해했다"며 "그래서 내가 '분장을 진하게 해서 그렇다'고 관객에게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늦게 온 손님으로 윤박이 등장했다. 윤박은 '연애 대작' 코너에서 "마지막 연애는 작년이다. 엉망진창 싸워서 헤어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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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