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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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변기수, 스페셜 DJ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18.05.02 15:50 / 기사수정 2018.05.02 14:4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컬투쇼' 변기수가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김태균과 함께 개그맨 변기수가 스페셜DJ로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변기수는 오프닝에서 특유의 유쾌함으로 시작과 동시에 '컬투쇼'의 분위기를 띄웠다. 변기수는 "'컬투쇼'에 정말 나오고 싶었는데, 일일DJ가 됐다.정말 영광이다"고 기뻐했다.  

이에 김태균은 "오늘 저는 좀 물러서 있겠다"고 말하자, 변기수는 "아니다. 오늘 저를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 제가 목감기에 걸렸다. 지금 감기 투혼 중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목을 쥐어짜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 청취자는 피부가 하얀 변기수의 모습이 "얼굴이 뽀얗다. 무슨 팩트를 쓰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변기수는 "오늘 홈쇼핑 방송이 있어서 메이크업을 했다. 제가 또 메이크업을 했다고 하면 김기수 씨가 나온 줄 착각을 하실 수 있는데,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균이 "홈쇼핑에서 어떤 물건을 판매하고 오셨느냐"고 묻자, 변기수는 "제가 3년전까지는 변기클리너를 팔았는데, 올해부터는 쿨매트를 팔고 있다"고 말해 또한번 웃음을 줬다. 

또 다른 청취자는 "3초 감우성"이라며 변기수의 외모를 칭찬했고, 이에 변기수는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제가 감우성 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닮은꼴로 감우성 씨와 이루 씨가 있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변기수는 쉴틈없이 멘트를 하면서 청취자들을 즐겁게해줬다. 그는 "대타 DJ로 자주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방송국 근처로 이사를 했다. 만약에 게스트분들이 차가 막혀서 늦으시면 저를 불러달라. 저는 뛰어 오면 10분 안으로 온다.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는 것"이라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변기수는 '귀신의 집에 왔는데 남편이 더 무서워해서 문제'라는 고민에 "저는 귀신의 집 같은 것은 하나도 안 무섭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 사기를 한 번 당하고 났더니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 같다. 여기 계신 방청객 분들도 다 무섭다"고 말하며 사기를 당했던 아픔까지 웃음으로 승화했다.

뿐만 아니라 변기수는 광고가 나가는 동안에는 이날 '컬투쇼'를 보기 위해 찾아준 방청객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유쾌함과 친절함까지 모두 갖춘 스페셜 DJ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4월 15일 정찬우는 '컬투쇼'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그는 "최근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원래 심했던 이명과 당뇨에 이어 공황장애 진단도 받았다. 조울도 심해지고 있다"라며 "웃음을 드리기 힘든 상태라 하차 후 쉬려고 한다. 건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치료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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