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R] 노련한 이관우와 김상식을 지켜봐라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프로축구(K리그)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으로 2주일간의 휴식을 한 뒤인 이번 주말에 4라운드로 재개된다.이번 4라운드에서는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이후로 처음으로 맞대결을 갖는 만큼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이 경기에서 어떠한 선수가 활약상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라크와의 친선 경기 그리고 북한과의 최종예선 경기를 치렀던 선수들이 K-리그 소속팀에 복귀해서 어떠한 경기를 펼치지도 이번 4라운드를 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

과연 이번 4라운드 경기에서는 어떤 선수를 유심히 보면 더욱더 재미있는 K-리그를 즐길 수 있을까? 풋볼코리아닷컴 기자단이 선정한 이번 4라운드 경기별 주목할 선수들은 누가 선정됐을까?

◆ 전북:성남 – 김상식(전북 현대·미드필더·1976년생)

= 전북의 주장 김상식이 이적 후 처음으로 오랫동안 몸담았던 성남과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얼마 전 김상식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남이 자신을 보낸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성남과의 경기에서 활약할 것임을 암시했다. 같이 이적했던 이동국과 더불어 성남을 향해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포항:울산 – 김재성(포항 스틸러스·미드필더·1983년생)

= 포항의 미드필더 김재성이 최근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파리아스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가와사키와의 AFC 경기에서 보여줬던 경기 조율능력과 득점 장면이 이번 경기까지 이어진다면 울산 격파 선봉장이라 할 수 있다.

◆ 서울:수원 – 이관우(수원 삼성·미드필더·1978년생)

= '무승' 수원이 서울과의 경기에 자신감이 넘쳐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수원에는 이관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관우는 수원으로 이적 이후 서울과의 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전 해결사로 활약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대전:대구 – 이슬기(대구 FC·미드필더·1986년생)

= 대구의 신인 이슬기는 올 시즌 4경기 출장해 1득점 3도움이라는 신인답지 않은 공격포인트로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비록 대구가 부진에 빠지고 있지만, 대구의 공격 축구만큼은 이슬기로부터 시작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 부산:광주 – 최성국(광주 상무·공격수·1983년생)

= 최근 광주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최성국이다. 1라운드 대전전에서 무서운 골 감각을 드러냈고 이후에도 위협적인 공격력으로 상대팀을 압도하고 있다. 울산, 성남 시절 보여줬던 플레이 이상으로 광주에서 그의 플레이가 절정에 닿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동료선수들 또한 최성국에게 자극받아 팀의 전체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최성국이 팀의 리그 상위권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인천:강원 - 챠디(인천 유나이티드·공격수·1982년생·세르비아 출신)

= 성남으로 떠난 라돈치치를 대신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 이끌게 된 챠디가 골 감각을 찾았다. 챠디는 인천 입단 당시부터 강한 체력을 가진 공격수로 기대를 모은 것을 보답하듯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이름값을 해내 가고 있다. 강원과의 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한다면 인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경남 – 인디오(경남 FC·공격수·1981년생·브라질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