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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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SK 박종훈, 올해도 이어가는 LG 천적 본능

기사입력 2018.04.10 21:5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의 선발 박종훈이 LG를 상대로 올해도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박종훈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박종훈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박종훈은 1회 불안한 제구로 고전했다. 안익훈의 허리에 사구를 맞혔고,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용택, 가르시아,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LG의 클린업을 전부 범타 처리해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에도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오지환에게 삼진을 이끌어냈고, 양석환의 타구가 내야안타가 됐으나 3루로 뛰던 유강남을 잡아내 한 숨 돌렸다.강승호까지 2루수 땅볼 처리해 마무리했다. 3회 안익훈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김현수를 삼진으로, 박용택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4회 가르시아에게 안타,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은 박종훈은 채은성, 오지환, 양석환을 삼진 두 개와 땅볼 한 개로 솎아냈다. 5회 강승호, 안익훈, 김현수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직구 55개, 커브 42개에 체인지업 4개를 던져 총 101구를 투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2km/h였다.

박종훈은 LG 상대로 등판한 작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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