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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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손 꼭 잡고' 뇌종양 한혜진, 가슴 아픈 이별 준비

기사입력 2018.04.05 07:10 / 기사수정 2018.04.05 02: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윤상현과 이별을 결심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9회·10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윤상현(김도영)에게 이혼을 요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석준(김태훈)은 "오늘 밤에 시간 내서 잠깐 들러요. 우리 시간으로 밤에 미국에서 수술을 하거든요. 현주 씨 머릿속에 있는 종양, 길을 찾았대요. 감쪽같이 없앨 수 있는. 무슨 말인 줄 알죠? 남현주 씨 살았다고"라며 소식을 전했다.

그날 밤 남현주는 장석준의 집을 찾아갔다. 장석준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장석준은 뒤늦게 남현주를 발견했고, "죽었대요. 분명히 길이 보였는데 수술 시작하자마자 뇌속이 엉망진창이 돼서.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 사이 김도영은 신다혜(유인영)에게 흔들렸다. 김도영은 배희준(한규원)에게 "이혼하잔다. 그래서 다혜 만나러 갔어. 계약 파기하려고. 막상 얼굴을 마주치면 말이 안 나와. 다혜가 내 첫사랑이었어. 다혜 같은 여자애가 날 좋아한다는 게 꿈만 같았지"라며 신다혜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또 남현주는 자주 쓰러지기 시작했다. 남현주는 딸 김샛별(이나윤)과 함께 있던 중 쓰러졌다. 남현주는 "엄마 죽을지도 몰라.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김샛별은 "엄마 안 죽어. 의사 선생님이 다 고쳐줄 거야"라며 위로했다.

김샛별은 "엄마 잘못 아니잖아. 엄마처럼 내 머릿속에도. 그래서 의사 선생님 찾아갔다. 내 머리 사진 찍어주세요 했더니 안 된대. 보호자하고 같이 오래. 내가 뭐가 제일 힘들었는 줄 알아? 내 눈치 보면서 안절부절. 나한테는 그냥 다 말해도 되는데. 벌써 다 알고 있는데"라며 털어놨다. 남현주는 '빌게요. 이 아이는 살려주세요'라며 딸을 위해 기도했다.

이후 남현주는 "다른 치료는 다 받을게요. 그러다 살면 좋고 안 돼도 상관없어요. 대신 나 죽은 다음에도 살릴 방법을 찾아내세요"라며 당부했다. 장석준은 "애 때문에 그러죠"라며 물었고, 남현주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장석준은 "약속 지킬게요. 꼭 알아낼 거예요"라며 안심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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