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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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평창 올림픽 기미가요 송출 논란 방심위 안건 상정

기사입력 2018.03.21 14:36 / 기사수정 2018.03.21 14:48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SBS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중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방송에 내보낸 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리는 제13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임시회의에 SBS '2018 평창'이 안건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SBS는 평창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메달 수여식을 중계했다. 이날 우리나라의 김보름이 은메달, 일본의 다카기 나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SBS는 메달 수여식을 중계하며 기미가요를 편집이나 생략하지 않고 송출, 시청자의 비판을 받았다.

이 시각에 KBS는 광고를, MBC는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승훈의 경기를 반복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미가요는 표면적으로는 일본 국가이지만,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황의 통치시대는 천년만년 이어지리라' 등이 주제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민감해야 하는 사안이다.

과거 JTBC '비정상회담'도 같은 사유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KBS 1TV '평창 올림픽 라이브'도 심의를 받는다. 중계 중 진행자가 '이빠이' 등 방송에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다는 민원 때문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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