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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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동점타' 넥센, SK와 3-3 극적 무승부

기사입력 2018.03.18 15: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뒷심으로 SK와 넥센의 시범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났다.

SK와 넥센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4전 전승을 이어 가던 SK는 이날 무승부로 4승1무를 기록하게 됐고, 넥센은 1승1무3패를 마크하게 됐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6이닝 4피안타 무사4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 67개로 더 없이 효율적인 투구였다. 켈리에 이어 정영일~윤희상~박희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최항이 첫 홈런을, 정진기가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포를 터뜨렸다.

넥센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 이후 이영준이 등판해 2실점을 했으나 김성민, 김상수, 조상우, 문성현이 마운드를 1이닝씩을 이어 받아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로 0-0 균형이 계속되던 상황, SK가 4회 선취점을 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항이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최원태의 4구 125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항의 시범경기 첫 홈런. 이 홈런으로 SK가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켈리가 넥센의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5회에도 SK가 점수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홈런. 박승욱이 볼넷으로 나가 도루 성공으로 2루를 밟은 가운데, 정진기가 바뀐 투수 이영준의 5구 135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전날에 이은 정진기의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점수는 3-0으로 벌어졌다.

경기 말미에 넥센이 찬스를 잡았다. 9회초 마운드에는 박희수가 올라온 상황, 넥센은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고종욱의 3루타와 장영석의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김민성의 안타 후 김하성의 동점타가 터지면서 3-3 무승부가 됐다. 9회말 넥센에서는 문성현이 올라왔고, SK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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