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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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회공헌 강화…'재단' 설립부터 '제2병원' 건립까지 추진

기사입력 2018.02.27 12:12 / 기사수정 2018.02.27 14:05

최지웅 기자


대형 게임사 넥슨이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선다.

27일 넥슨은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사회공헌 비전을 공개했다.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글로벌 브릭 기부’ 등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과 이를 추진할 '넥슨재단'의 설립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은 넥슨재단은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 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출범했다. 재단 출연금은 약 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넥슨재단은 '창의력' '건강' '정보기술' '교육나눔' '꿈의 실현' 등의 가치를 담은 'from a CHILD'를 슬로건으로 삼고, 국내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게임을 통해 즐거움 주는 회사"라며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이 같은 DNA를 탑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으로 하고, 단순 기부와 일회성 이벤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이어가겠다"고 재단의 대표 원칙을 강조했다.

넥슨재단이 추진하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는 제2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이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수가 약 30만명에 이르는데 반해 이들에 대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앞서 넥슨은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약 200억원을 기부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한 바 있다. 제2 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2016년 4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달리 지방에 건립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제2 어린이재활병원은 빠르면 올해 중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기금을 기부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브릭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놀이기구다. 넥슨은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자 브릭을 기부해왔다.

또한 브릭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브릭 기부,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넥슨재단은 넥슨 컴퍼니가 진행해왔던 기존의 사회공헌 사업들도 더욱 강화한다. 우선 국내∙외 ‘넥슨 작은책방’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설하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는 대회의 규모를 키우고 참가자들에 대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내 대표 청소년 대상 코딩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넥슨재단의 김정욱 이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펼치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넥슨재단을 의미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 기사제공: 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jway091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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