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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컬링] 남자 컬링 대표팀, '종주국' 영국 상대로 예선 첫 승

기사입력 2018.02.17 14:14 / 기사수정 2018.02.17 16: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고대하던 예선 첫 승을 올렸다.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9엔드만에 11-5로 승리했다.

1엔드 영국이 2점을 먼저 얻었고, 2엔드 한국이 2점을 얻으며 균형을 맞췄다. 3엔드 한국이 선공을 잡았다. 영국은 대량득점을 위해 하우스 안에 계속해서 스톤을 위치시켰다. 한국은 3번째 스톤으로 영국의 스톤을 제거하며 자연스럽게 버튼에 붙였다. 한국의 김창민 스킵이 마지막 스톤으로 더블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며 1점만을 내주는데 성공했다.

4엔드에서도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하며 한국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5엔드에서는 영국이 샷에서 실수를 범하며 자신들의 스톤을 쳐냈다. 기회를 잡은 한국은 성세현이 어려운 샷을 성공시키며 버튼 가까이에 두 개의 스톤을 위치시켰다. 마지막 스톤으로 영국의 1번 스톤을 치우며 2점을 따냈다.

리드를 잡고 맞은 6엔드에서 한국은 3번째 스톤으로 완벽히 런백을 해내며 영국의 스톤을 제거했다. 영국은 계속 흔들렸고, 마지막 스톤이 한국의 스톤을 하나만 쳐내는데 그치며 2점 스틸에 성공했다. 7-3으로 앞섰다. 7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8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을 정확하게 투구해 영국의 스톤을 쳐내고 중앙에 남으며 대거 3점을 따냈다.

5점의 리드를 안은 한국은 9엔드 영국이 스톤을 놓으면 그것을 하나씩 쳐내는 방식으로 풀어갔다. 마지막 스톤으로 1,2,3번을 점한 한국은 결국 영국의 기권을 받아내며 첫 승을 올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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