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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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식] 이희범 조직위원장 "올림픽 통해 남북한 하나 됐다"

기사입력 2018.02.09 21:53 / 기사수정 2018.02.09 21: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9일 평창 올림픽 플라자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평창올림픽의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은 강원도 다섯 아이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국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소개하며 열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의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92개 국가 올림픽 위원회에서 6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1948년, 아직 정부가 수립되지 못한 혼란 속에서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했고,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는 국민의 성금으로 헬싱키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이 위원장은 "평창은 두 번의 좌절과 눈물을 딛고 일어낸 결실"이라며 "평창올림픽은 문화, ICT, 무엇보다도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다. 조금 전 세계가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에 입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올림픽을 통해 남북한이 하나가 된 것"이라고 얘기했다.

"스포츠는 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이뤄내는 위대한 힘을 가진다"고 말한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불빛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우리는 모든 차별과 편견, 억압과 갈등을 없애고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화합과 평화의 평창의 성화를 밝히고자 한다"면서 선수단에게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자이고, 영웅"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빨리, 더 높이, 더 강하게'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쌓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평창,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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