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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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경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웨덴 평가전서 1-3 패

기사입력 2018.02.04 20:06 / 기사수정 2018.02.04 20: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세라 머리 총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4일 오후 6시 인천 선학빙상경기장에서 2018 평창올림픽 B조(한국, 스위스, 스웨덴, 일본)에 속한 스웨덴과의 친선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는 승패보다 지난달 25일부터 함께 한 단일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 갖춰졌는지 평가하는 시험대였다. 당초 북한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키지 않으려던 머리 감독이었지만, 이번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4명의 선수를 포함시켰다. 2라인에 속한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을 포함해 려송희, 김은향, 황충금이 나섰다.

1피리어드 초반 스웨덴이 공세를 펼쳤다. 신소정 골리가 결정적인 선방을 두 차례 해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박종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단일팀은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올슨이 건넨 퍽을 받은 레베카 스텐버그가 골문을 열었다. 뒤이어 올슨이 또 한번 득점했지만 '에이스' 박종아의 만회점이 나왔다. 역습을 펼친 박종아는 패스를 받아 골문 오른쪽 윗부분에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막판 또 한번 실점했지만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초반 조미환의 페널티로 단일팀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잘 버텨낸 단일팀이었으나,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수비에 집중했다. 신소정 골리의 연이은 세이브에 힘입어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막판 박종아가 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득점은 없었다. 3피리어드에는 유기적인 공격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었지만 선방에 막혔다. 2분 가량 남긴 시점에서 다시 박종아를 투입하고 신소정 골리를 빼는 엠티넷 플레이를 펼쳤지만 결국 1-3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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